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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이번 글에서는 "건축계획, 건축설계의 구분 및 고려사항"에 대해서 상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건축의 정의"와 "건축계획 시 고려사항"에 대해서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건축(Architecture)의 정의
건축(Architecture)의 어원 : "건축(Architecture)"은 그리스어의 "architekton" 및 라틴어의 "architectura"에서 유래했습니다. 이 어원은 archi(chief, first) + tekton(carpenter)의 조합입니다. 그렇다면 "건축은 예술(art)에 속할까요? 아니면 기술(공학: Engineering)에 속할까요?" 이에 대한 논의는 오랫동안 지속되어 왔습니다만 결론 내릴 수 있는 질문이 아니었습니다. 최근에서는 건축 예술에 방점이 있으면 건축학, 건축 기술에 방점이 있으면 건축공학으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건축은 "종합예술학문"으로써 예술과 기술공학이 접목된 분야입니다. 건축의 정의 : "건축"은 인간의 모든 활동을 가장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고, 가장 평안하고 행복하게 수용할 수 있는 기능적, 구조적, 미적 공간을 형성하는 일로써 예술(Art)과 기술(Technology:Engineering)의 종합입니다. 건축은 작게는 개인 공간에서부터 크게는 도시에 이르는 물리적인 환경뿐 아니라 정치, 종교, 예술 등 사회심리적 환경에까지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고 공간을 창조하는 등 인간 환경에 대응해야 하는 책무가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고건축에서 전해 내려오는 고유한 역사적 가치와, 현시대 상황에 따른 변화를 수렴할 수 있어야 하며, 새로운 가치를 창조해 낼 수 있어야 하는 문화적인 환경에 대응해야 하는 책무도 함께 있습니다. 여기까지 건축에 대해서 살펴봤으니, 이제 본격적으로 "건축계획, 건축설계의 구분"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건축계획, 건축설계의 구분
건축이라는 분야에서 "건축계획과 건축설계"를 구분하는 것은 쉽지 않은 부분이긴 합니다. 그러나 조금 구체적으로 구분을 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계획(planning) : 어떤 전제 하에서 목표와 방향을 세우고 그것을 달성하기 위한 개념을 수립. 설계(design) : 개념을 제시받아 구체적인 정보, 데이터, 자료를 가지고 시각적인 어떤 형태로 구성해 주는 일. 계획과 설계는 상호 보완적인 역할을 합니다. 설계를 이해하지 못한 계획은 설계 단계에서 많은 수정과 보완이 발생하고 계획의 기본방향과 목표를 이해하지 못한 설계는 불만족스러운 결과물을 생산해 내게 됩니다. 예를 들어 공간을 1200㎡ 규모로 해야겠다는 의도는 건축계획에 해당하고, 1,200㎡의 공간을 30m × 40m 또는 20m × 60m로, 그 높이는 6m로 하겠다는 것은 건축설계로 볼 수 있습니다. 그다음 확정된 1,200㎡의 공간을 도면화하는 것은 제도(drawing)라고 볼 수 있습니다. 여기까지 건축 계획(architectural planning)과 건축 설계(architectural design)를 구분해 봤습니다. 건축설계의 3요소에는 기능, 구조, 미가 있습니다. 기능은 건물, 공간의 규모, 용도목적, 사용상의 편리를 충족시키는 것이고 구조는 기능을 물리적으로 해결하고 처리하는 것이며 미 시각적 욕구를 만족시키는 요소입니다. 그렇다면 건축설계의 3대 요소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떤 것일지 살펴보겠습니다. 우리가 자동차를 구입할 때 연비, 안정성 등을 살펴보지만, 결국은 자동차의 디자인과 가격이 제일 중요한 부분이지요. 이와 마찬가지로 건축설계에 있어서도 사용이 편리한지(기능적 요소), 난방, 배수 등은 잘되는지(설비적 요소), 튼튼한지(구조적 요소)보다는 아름다움, 돋보임(미적 요소)과 가격 기준(경제성)이 크게 작용합니다. 이럴 수 있는 까닭은 이미 과학 기술의 발달 덕분에 대부분의 건축물은 기능과 구조는 기본적으로 갖추고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건축설계의 3요소" 중에서 우선시 되는 것은 예술적인 만족, 즉 "미의 가치"를 최고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건축계획을 위해서 어떤 점들을 고려해야 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건축계획 시 고려사항
1. 생태환경학적 관점 (쾌적한 건물) : 인간과 그가 속한 환경 사이에서 안정과 균형이 있는 평형 상태를 유지할 수 있어야 합니다. 2. 행태적 관점 (편리한 건물) : 의, 식, 주로 대표되는 인간 활동의 다양성을 수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3. 사회심리적 관점 (편안한 건물) : 사회적 관계를 유지, 발전할 수 있도록 아래와 같은 사회심리적 환경 요인을 반영한 건축물이어야 합니다. 프라이버시 보호 : 개인 또는 그룹에 대한 접근을 선택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공간, 개인의 자율성을 제공할 수 있는 공간. 개인 공간 보존 : 바람직한 수준의 프라이버시 확보를 위한 기본적인 영역 확보, 사람 간에 유지되는 신체적 간격 유지. 영역성 유지 : 장소를 개인화, 상징화함으로써 자신과 다른 사람을 구분하는 심리적 경계 확보. 과밀 해소: 높은 밀도에 의한 과다한 자극을 받지 않도록 영역 확보. 4. 예술적 관점 (아름다운 건물) : 미학적 심미감, 예술성이 있는 건축물, 미학적 원리를 수용하는 건축물 : 비례, 균형, 조화, 통일, 리듬. 5. 상징적 관점 (납득될 만한 건물) : 건축물 고유의 유형적 상징성을 갖춘 건축물 6. 구조적 관점 (튼튼하고 안정된 건물) : 구조의 안정성, 내구성을 확보한 건축물. 7. 경제적 관점 (경제적인 건물) : 재료, 공법, 장식, 형태 등의 경제성이 있는 다양한 대안 검토. 여기까지 이번 글에서는 "건축계획, 건축설계의 구분 및 고려사항"에 대해서 살펴봤습니다. 건축은 인류의 문명과 운명을 함께 하는 아주 중요한 요소입니다. 앞으로도 인류의 더 나은 행복을 위해서 계속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는 건축계획 & 건축설계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