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누보 운동 이해하기

이번 글에서는 아르누보 운동에 대해서 자세히 살펴보록 하겠습니다. 아르누보 운동이 시작되게 된 그 유래와 아르누보 운동의 특징, 그리고 각 나라에서는 아르누보 운동이 어떤 명칭으로 불리게 되었는지에 대해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아르누보의 유래

아르누보는 '새로운(Nouveau) 예술(Art)란 의미의 말로 1895년 파리에 S. Bing 가의 "Maison del' Art Nouveau"라는 상점을 설립하여 새로운 양식의 예술품이나 어느 시대를 모방하지 않은 제품만을 판매하였는데 이곳의 명칭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아르누보(Art Nouveau)는 19세기말 옆 기존의 고전주의의 답습과 절충주의에 대한 반박으로 형성되어 새로운 양식을 창조하려는 1890년부터 1910년까지의 신예술 운동(movement)입니다. 이 운동은 회화와 조각, 생활 공예, 건축에 이르기까지 장식 예술 및 조형예술 등 종합적 예술로 전개되었습니다. 당시는 산업혁명으로 양적으로 커다란 발전을 이룩하여 기계에 의한 대량생산이 이루어졌고 그로 인해 철, 유리, 콘크리트 등의 공업생산품을 소재로 하는 구성 요소들로 건물을 어떤 기계 부품으로 보고 분해하여 해석하여 조립하는 즉물적 구성법으로 건축이 이루어졌습니다. 이러한 제품의 외관은 예술성이 결여되어 장식은 배제되고 기능만을 강조한 실증주의와 기능주의적인 무표정한 형태를 지니게 되었습니다. 위와 같은 현대 건축의 공업생산방식은 표준화되어 사회, 풍토, 민족의 차이를 뛰어넘어 온 세계에 보급될 수 있었기 때문에 기계 같은 디자인이 범람하였고 이에 기계를 모델로 하는 디자인 구성법과 대립되는 아르누보(Art Nouveau) 건축이 퍼져 나갔습니다. 이것은 각국의 절충주의적 경향에서 이탈하여 역사와 단절하고 새로운 것을 구하려는 기운의 태동이었습니다.

 

 

아르누보 운동의 특징

그 시대에는 새로운 것에 대한 끊임없는 욕구가 일어나게 되었고 새로운 가치와 의미를 지닌 형태를 발견해 내야 한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새로운 표현양식을 창조하려 하였습니다. 당시 시대 상황에 아르누보(Art Nouveau)는 유미주의 및 상징주의와 밀접하게 연결되면서 다방면에 걸쳐 전개되었습니다. 아르누보(Art Nouveau) 양식을 대표하는 장식적 특성은 파도, 불꽃, 꽃줄기, 꽃봉오리, 덩굴손, 곤충의 날개, 흐르는 듯한 머리카락 등과 같이 소용돌이치고 서로 교차하는 곡선이 주로 사용되었다는데 특징이 있습니다. 선은 우아하고 품위 있는 것일 수도 있고 리듬 있고 강력하고 채찍의 선으로도 나타낼 수 있는데 이러한 곡선에 장식성을 추구하였습니다. 그 이유는 그런 곡선들을 통해서 자연의 유동적 형태들을 표현하고 그것들을 통해 가려진 실재의 본질이나 자연의 창조물들의 무한한 과정을 효과적으로 표출할 수 있다고 생각하여 개인의 환상, 꿈, 무의식을 반영시켜 세기말적 상징주의를 표현하게 되었습니다. 또 아르누보(Art Nouveau) 양식은 대칭에 의한 균형보다는 비대칭으로 균형을 추구하였는데 외형적인 불균형은 생명과 운동을 암시하는 격동적인 요소를 야기시키는 불가분의 표현이 되고 있습니다. 건축이나 기타 조형예술 분야에서 3차원적인 형태의 전체가 유기적이고 파동치고 선형의 리듬에 휘말리면서 구조와 장식의 융합을 만들에 내고, 건축은 이러한 장식이나 구조의 융합을 잘 보여주었습니다.

 

아르누보 건축의 또 다른 명칭

아르누보(Art Nouveau) 건축에서는 조형 예술가들 사이에 구조와 형태가 건축의 참된 기반이라는 방향이 제시되었으며 일반 식물 형태에 기본을 둔 부드러운 선의 표현이 주가 되면서 전통적인 건축 장식의 견고하고 직선적인 기학적인 형태와 대조를 이루는 새로운 종류의 건축 양식이 출현하였습니다. 아르누보(Art Nouveau) 건축은 개인의 뛰어난 기술의 솜씨를 나타내면서 지역의 한 소재, 형태, 공법을 파고들어 중층적인 건축 수법을 사용하여 벨기에(오르타), 프랑스, 영국(매킨토시), 독일, 네덜란드, 스페인(가우디), 이탈리아 같은 유럽 대륙뿐 아니라 북미, 일본에 까지 영향을 끼쳤습니다. 따라서 아르누보(Art Nouveau) 운동은 다양한 국가의 전통이라는 특수 맥락, 건축가 개개인이 탐구한 다양한 원천을 반영하여 각 지역마다 다양한 명칭으로 불렸습니다. 영국에서는 Morris Style, Art Nouveau, 스코틀랜드에서는 Glasgow Style, 프랑스에서는 Style Nouille, Metro Style, Yachting Style, Style 199, Belle Epoque, 벨기에서는 Palihg Stijl, Le Style des Vingt, La Lible Esthetique, 독일에서는 Judendstil, 이탈리아에서는 Stile Floreale, Stile Liberty, 스페인에서는 Modernism 등으로 불렸습니다.